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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동 목우사지석조여래입상(龍潭洞 牧牛寺址石造如來立像)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용담동 목우사지석조여래입상(龍潭洞 牧牛寺址石造如來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2. 26. 07:24




정말 오랫만에 목우사지 석조여래입상을 찾아나섰다.

에전의 기억을 더듬어 용담초등학교 뒷편을 찾으니 석불이 보이질 않는다.

그동안 주위환경도 많이 변했고 새로은 도로 개설등으로 찾기가 힘들다.

다시 나와 지레짐작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새로난 도로 건너편으로 야산밑에 석불의 모습이 보인다.


용담동 진양아파트를 찾으면 편할것 같다.

진양아파트쪽에 주차를 한후 터널쪽으로 20여미터 길을 가다보면 오른쪽 야산에 석불이 자리하고 있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청주시내를 내려다 보고 있다.나무로 만들어 함석을 이고있던 어설픈 보호각은 보이지 않는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봉황사에 있는 불상이다.


현재 이 불상은 목암사가 폐사(廢寺)되었기 때문에 주지인 송파스님의 발원으로 2002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봉황사를 신축(新築)하여 모셔두고 있다.


석불입상의 머리는 최근에 후보된 것이나 나머지 부분은 보존이 양호하다. 목에는 삼도가 있고 어깨는 넓지 않으며 몸 전체에 양감이 부드럽게 드러나고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가슴이 깊게 벌어졌으며 배에 나비모양으로 맨 띠 매듭이 보인다. 대의의 주름은 같은 간격의 선으로 밀집되게 표현되어 있다.

양다리에 각기 둥글게 감고 있는 옷 주름이 특징적이다. 옷 주름선은 다소 깊은 층단형의 선이지만 경직되지 않게 나타내고 있어서 불신의 부드러운 양감과 조화를 이루며 조각의 무게를 더해준다.

수인은 전법륜인으로 여래입상에서는 그 예가 드문 편이다. 전법륜인을 취하고 있는 손의 표현도 매우 자연스러워서 이 불상의 조각이 훌륭함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여래입상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고려 전반의 불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