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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삼용리 장충범신도비(遠南面 三龍里 張忠範神道碑) 본문
원남면 삼용리에서 저수지쪽으로 도로를 가다보면 좌측 야산 기슭에 커다란 비석이 보인다.
임짐왜란시 의병을 모아 싸우다 순절한 단양인 장충범의 신도비이다.
신도비 뒷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는 곳이 단양장문의 묘원이다.장충범의 묘지와 더불어 단양인들의 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장충범의 신도비는 단기4285년(1952년)에 건립하였다.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에 있는 임진왜란 때 활동한 장충범의 신도비이다..
장충범은 자는 효칙(孝則), 본관은 단양(丹陽)으로, 생원 장언구의 아들이다. 임진왜란 때 군자감주부로서 충주에서 왜적과 싸우다가 부상당하여 향리인 삼생리로 피신하여 치료를 받았다. 1597년(선조 30)에 동지를 규합, 창의하여 생극면 삼생리 구진터에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하였다.
1605년(선조 38)에 교지로 녹권(錄券)이 하사되었고, 1857년(철종 8)에 충신의 정문이 내려졌으며, 이조참판에 추증되었다. 생극면 생리에는 1971년 세워진 ‘임난공신장충범장군기념비’가 있고, 음성군 음성읍 삼생리에는 ‘장충범 충신문(張忠範 忠臣門)’이 있다.
총 높이 363㎝이고, 비석의 규모는 비신(碑身)의 경우 높이 218㎝, 앞면 82㎝, 측면 37㎝이고, 가첨석(加檐石)은 높이 75㎝, 앞면 140㎝, 측면 80㎝이며, 방부(方趺)는 높이 70㎝, 앞면 140㎝, 측면 230㎝이다.비석을 받치고 있는 귀부의 머리에 구슬이 장식되어 있다.
전액(篆額)은 ‘국난공신증이조참판장공신도비명(國難功臣贈吏曹參判張公神道碑銘)’이다.
비제(碑題)는 ‘유명조선국선무원종공신군자감주부증가선대부이조참판장공신도비명병서(有明朝鮮國宣武原從功臣軍資監主簿贈嘉善大夫吏曹參判張公神道碑銘幷序)’이다. 비문(碑文)은 김학수(金鶴洙)가 글을 짓고, 김녕한(金寗漢)이 쓰고, 전서(篆書)는 윤용구(尹用求)가 썼다.
단양장씨는 장정필을 시조로 하고 장언구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이다.
단양장씨(丹陽張氏)는 계보를 달리하는 두 계통이 있다. 선단양(先丹陽)으로 불리우는 계통은 장씨의 도시조(都始祖) 태사공(太師公) 장정필(張貞弼)의 증손인 장지현(張之賢)의 아들 장순익(張順翼)이 고려 때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로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올라 단양군(丹陽君)에 봉해졌으므로 후손들이 본관을 단양으로 삼게 되었고, 후단양(後丹陽)으로 불리우는 계통은 태사공 장정필의 14세손으로 결성부원군(結城府院君)에 봉해졌던 장사의 둘째 아들 장갑용(張甲用)과 셋째 아들 장무용(張戊用)을 관조(貫祖)로 하는 계통이다. 인구는 1985년 조사에서 30,521명으로 집계되었다.
시조 장정필의 20세손 진사(進士) 장언구(張彦玖)가 음성군 음성읍 삼생리로 와 세거하였다.
단양장씨는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삼생리 일원에 70여 호가 세거하고 있다. 음성에 세거하는 단양장씨 가운데 임진왜란 때의 충신 장충범(張忠範)이 유명하다. 장충범은 1592년(선조 25)에 충주에서 왜군과 싸우다 부상하여 향리인 삼생리로 피신했다. 1597년에 의병을 일으켜 생극면 생리 구지테에서 왜군과 싸우다 전사했다. 1605년(선조 38)에 전지로 복권이 하사되고 1857년(철종 8)에 이조참판(吏曹參判)에 증직되었으며 선무원종훈(宣武原從勳)의 충신 정려(旌閭)가 내려졌다. 음성군 음성읍 삼생리에 후손들이 살고 있다.
장충범의 묘가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에 있고 정려는 음성읍 삼생리에 있으며, 1886년(고종 26)에 내린 효자 장석영(張錫永)의 정려가 음성읍 삼생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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