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면 조촌3리(遠南面 助村3里)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본래 충주군 원서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자은갈(自隱葛)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야동, 동막곡, 곡내, 덕현, 설매, 하리, 기리, 양촌, 삼기동 등을 병합하여 조촌리라 하고 원남면에 편입되었다.

조촌리에는 두루봉[349m], 국사봉[410m], 삼봉산[200m], 문수봉, 연산, 바다골산 등이 있으며 삼용리로 넘어가는 곳에는 덕고개가 있다. 조촌리에서 발원하는 골안천, 매곡천 등이 마송천으로 유입되고 배터골천, 무수도랑천 등은 초평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또한 조촌리에는 아랫말바우, 아랫사랜다리, 우림배, 웃골아우, 설매들, 안산들, 구버니들, 배터골, 삼바골, 새들, 아래새들, 웃새들 등의 들이 있다.

원남면의 면소재지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보천리, 서쪽으로는 삼용리, 남쪽으로는 종지봉, 북쪽으로는 덕정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조촌리는 3개의 행정리(조촌1리, 조촌2리, 조촌3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촌1리의 야동, 조촌2리의 장갈, 조촌3리의 세고개 등 3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2011년 8월 31일 현재 133가구, 265명(남자 144명, 여자 12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농가 수는 72가구이며 벼농사와 함께 고추, 인삼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조촌3리에는 태교사(泰喬祠)[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7호]가 있다. 1744년(영조 20) 김문용으로부터 주자(朱子)의 영정을 기증받아 주씨 문중에서 문곡영당이라 칭하고 사당을 창건하고 서원을 개원하였다. 이후 대원군의 서원 철폐로 폐원되었다가 1893년 재건되어 사당 명칭을 태교사라 하였다. 조촌1리에는 조선 숙종 때 효자 정한철 묘소가 있다. 조촌리에는 군도 23번(원남면 조촌리~원남면 조촌리)이 연결되어 있고 면리도(面里道) 214번이 조촌리의 자연 마을들을 연결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