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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면 장정리 오병승영세불망비(大崗面 長亭里 吳炳昇永世不忘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단양군(丹陽郡)

대강면 장정리 오병승영세불망비(大崗面 長亭里 吳炳昇永世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9. 21. 05:54



오병승(吳炳昇)의 호는 월초(月樵)로 본관은 동복(同福)이며 죽남공(竹南公)의 후예이다.

단기 4229년 병신생(丙申生/建陽元年 1896년)으로 경술합방(庚戌合邦)이후 상해임시정부(上海臨時政府)로 가서 활동하던 중 일본헌병에게 체포되어 2년동안 옥고를 치뤘다. 석방후 인재양성(人材養成)을 위하여 궁핍한 과정에서도 동지들과 협력하여 대흥서당(大興書堂)을 건립 하였는데 이것이 장정국민학교(長亭國民學校)의 전신이 되었다.무인년(戊寅年) 향년43세로 서거하였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단기 4298년3월1일이며 長亭國民學校長 慶州後人 金觀柄 謹書(장정국민학교장 경주후인 김관병 근서)이다.

비석의 전면에는 선생오공병승학교창설영세불망비(先生吳公炳昇學校創設永世不忘碑)라고 적혀있으며 비석의 후면에는 오병승의 행적이 기술되어있다.




오병승불망비는 지금은 폐교된 장정초등학교를 들어서며 우측 화단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정리는 장정은 흔히 말하는 갈천 7리의 중심지로 덕촌·신구·무수천·남조·남천·사동이 원을 그리며 포진하고 있다. 남조와 사동 방면의 물이 장정에서 합수하여 덕촌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이러한 지형 형국을 두고 사람들은 양수합금의 금계동이라 하여 십승지의 땅으로 비견하고 있다. 1881년 해월 최시형 선생이 관의 눈을 피해 샘골(남천)에서 용담유사를 간행한 것이나 해방을 전후한 무렵에 많은 사람들이 화전민으로 이 지역에 몰려든 인연이 다 이것과 관계가 있다. 풍기장 30리,단양장 40리, 예천장 70리가 떨어져 있고 가장 애용된 장은 풍기장이었다. 묘적재, 뱀재, 싸리재, 배재 등을 통하여 경북과 소통하였으며 1940년대를 전후한 무렵엔 소를 상품으로 건 백중 씨름 대회가 매년 열려 풍기, 예천 사람까지 몰려들었을뿐만 아니라 술집도 여러 곳이 있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주요 농산물로는 고추·채소 등이 있으며 대강초등학교 장정분교, 대강농협 장정분소, 천주교회와 감리교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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