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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면 괴평리마을자랑비(大崗面 槐坪里 마을자랑비) 본문

전설따라 삼천리/마을표지석

대강면 괴평리마을자랑비(大崗面 槐坪里 마을자랑비)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10. 1. 16:53




괴평(槐坪)리는 순조 23년(1823년) 쓰여진 도담행정기에 들이 기름지고 하천의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칭찬한 곳이 있었는데 그 들이 바로 고리뜰이다. 고리뜰 북쪽을 선화동(仙花洞)이라고 하는데 운선구곡의 하나로 예전에 도화꽃이 만발하여 경치가 대단했다고 한다. 들어오고 나가는 길이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늑하며 들이 넓고 물이 맑아 신선의 고장이라는 말이 결코 헛말이 아니다. 선화동 가운데 연못이 있고 연못 가운데 소나무가 있는데 수령이 오래되어 이 곳에 살던 옛사람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성룡사라는 사찰이 하나 있으며, 근래 불교테마전시관‘붓다의 향기’가 들어섰다. 주업이 농업이라 사람의 일은 쇠퇴하고 자연의 일만 예전과 다름 없이 흥하고 있다.


괴평리 마을 초입엔느 일제강점기시절 대흥면장을 지낸 조동헌과 이태하의 구휼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