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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량동 서기사(栗陽洞 瑞氣寺) 본문

통합청주시/청원구(淸原區)

율량동 서기사(栗陽洞 瑞氣寺)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11. 26. 15:26

 

 

청주시 율량동에 위치한 서기사 입니다.

군부대를 통하여 진입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답사매니아들에게는 그 또한 어려움은 아닐겁니다.

프라스틱으로 만든 기와와 그것마저도 누수가 있는지 천막으로 덮어 놓은 약사전의 모습이 열악한 사세(寺勢)를 이야기 해줍니다.

 

 

 

서기사는 조선 후기의 지리지에는 현재의 서운사 자리에 서기암(瑞氣菴)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청주목 방리조에는 서기암(瑞氣菴)이 관문의 북쪽 13리에 있으며 편호는 12호에 남자 16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으며,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 사찰조에는 고을 북쪽 10리 율봉역(栗峰驛) 뒤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여지도서(輿地圖書)』의 「청주목지도」와 전라남도 구례군의 운조루에 소장된 『여지도(輿地圖)』의 「서원지도(西原地圖)」에 서기암(瑞氣菴)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이곳 절터에 대한 연혁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사역 내에서 출토되는 유물과 법당에 봉안된 석조약사여래좌상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처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약사전에 있는 약사불은 충청북도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약사전 앞뜰에는 서기사의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듯 이름없는 부도가 1기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도는 석종형 부도로서 조선시대의 유물로 추정 될 뿐이며 누구의 부도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부도의 발굴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기사 약사전 뒷쪽으로 예전에 약사불이 있던 자리에는 용왕신을 모셨던 자리인 듯 용왕대신(龍王大神)이라는 글이 각자되어 있습니다.

절에서 사용할수있는 물은 된다고 하는 데 앞으로는 상수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석정보수(石井寶水)라는 암각자도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시대를 알 수 없는 일종의 나한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오랜세월 동안 풍우에 온 몸으로 부디낀 듯 형체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을 시멘트로 보수하여 놓은 상태입니다.

 

 

 

일종의 기자석(祈子石)으로 보이는 남근석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약사전 잎뜰에는 부도의 기단석으로 보이는 석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존단(天尊壇)이라는 글씨가 암각된 자연석도 두어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사람의 얼굴 모양을 새겨놓았습니다.

 

 

 

부도의 기단석으로 보이는 석물에도 거북이의 형상을 새겨 놓았습니다,

 

 

 

 

 

 

 

 

 

근래에 세운 석불입상과 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판넬로 만든 요사채입니다.

 

 

 

 

 

서기사 밑으로 주차장이 있는 곳에는 서기사 창건공덕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