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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아름다운 동행. 본문
새벽예배 후
내 손에 슬그머니 쥐어주시는 까만봉지
그 봉지안에 작은 생배추 하나 들어있다.
된장국으로 끓여도 좋고
쌈 싸먹기도 참 좋아.
뭘 줄까?
고민하다가 가져오셨다구
곱게 나이드신 얼굴에 미안함이 가득하다.
새벽예배가 끝난 후
조금은 육신이 불편하심에 집까지 길동무 해드렸더니
그게 그리 마음이 쓰이셨나 보다.
"너무 고마워,,,," 하시는 말씀이
생전에 어머니를 대하는 듯 하다.
............
"막내야 ! "
"나이드신 권사님들께 잘해드려라"
생전에 어머니의 말씀이
찬 겨울의 새벽바람처럼 아프게 다가온다.
세월의 힘듬이 육신을 괴롭혀도
언제나 쉬지않고 새벽전을 쌓으시는
권사님과의 새벽 길동무가 너무나 행복하다.
나는 매일 새벽예배 후 생전에 어머니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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