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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면 금관리 박준덕효자문(米院面 錦寬里 朴峻德孝子門)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미원면 금관리 박준덕효자문(米院面 錦寬里 朴峻德孝子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7. 21. 15:15



금관리는 북쪽에는 학동산이 자리잡고 있다. 북쪽의 산에서 작은 하천이 흘러 내려오고 있다. 자연마을에는 점말, 평상모, 갯골, 가마골, 지풍골, 웃지풍골, 물레동이 있다. 점말(寬洞)은 도로변에 있는 마을이며 평상모는 갯골 서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갯골(介洞)은 풍수지리상 개의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마골(釜洞)은 마을에서 솥을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웃지풍골은 지풍골의 위에 있는 마을이란 의미로 이름 지어졌으며 물레동은 과거에 물레방아 있던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Geumgwan-ri, 錦寬里]




금관리에 있는 함양인 박준덕의 효자문입니다.또한 박준덕의 아내인 안동김씨의 열녀문이 같이 정려되어 있습니다.

효자통덕랑함양박준덕지문(孝子通德郞咸陽朴峻德之門)  열녀공인박준덕처안동김씨지문(烈女恭人朴峻德妻安東金氏之門)이란 편액이 걸려있다.



박준덕(朴峻德)과 그의 부인 안동김씨를 기리기 위한 효열각으로 1887년(고종 24)에 세웠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958년에 중건하고 1982년에 보수한 것으로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이다.

사면에 낮은 벽을 쌓은 뒤 홍살로 막고 안에는 부부의 효자·열녀정문 편액을 걸었다. 또한 1888년(고종 25)에 송세헌(宋世憲)이 지은 정려기(旌閭記)와 1958년 청원군수 서정국(徐廷國)과 전 충청북도지사 이명구(李明求)가 지은 중건기(重建記)가 걸려 있으며, 밖에는 ‘효열문(孝烈門)’이라 쓴 현판이 달려 있다.



함양박씨는 시조(중시조)는 고려의 예부상서 박선(朴善)이다. 고려시대에 많은 인물을 배출했으며, 고종 때 이연년(李延年)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응천군(凝川君)에 봉해진 박신유(朴臣蕤)의 여섯 아들에서 6파로 갈라졌다.

즉, 군기소감공파(軍器少監公派) 박지문(朴之文)·문원공파(文元公派) 박지빈(朴之彬)·판삼사사공파(判三司事公派) 박지량(朴之亮)·부사공파(副使公派) 박지수(朴之秀)·어사공파(御史公派) 박지온(朴之溫)·중랑장공파(中郞將公派) 박지영(朴之穎)인데, 이 6형제파를 세칭 '육지파(六之派)'라고 한다. 이 중에서 문원공파와 부사공파가 가장 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대표적 인물은박충좌
(朴忠佐)·박초朴礎)·박습(朴習)·박대립(朴大立)·박세영(朴世榮)·박세무(朴世茂)·박세웅(朴世蓊)·박민헌(朴民獻)·박헌(朴軒) 등이다. 조선시대에 69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