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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면 어암리 이삼례효부비(米院面 漁岩里 李三禮孝婦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미원면 어암리 이삼례효부비(米院面 漁岩里 李三禮孝婦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7. 22. 18:23

 

 

미원면 어암리에 있는 이삼례효부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효부전주이씨삼례지비(孝婦全州氏三禮之碑)라고 각자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이삼례여사의 효행기록이 적혀있습니다.

 

 

 

 

이삼레는 전주이씨 명문대가의 손으로 유년시절 품행이 단정하고 행실이 온유하였으며 16세에 파평윤씨가문에 출가하여 난치병의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함은 물론 남편 또한 병약하여 20여년을 백방구약시탕하며 지극정성을 다하였으나 유명을 달리 하였고 어려움속에서도 7남매를 교자의방하였기에 청주향교의 전교명의 효부상을 1996년 8월에 수상하였다. 자손들에게 어른에 대한 효와 자손에 대한 교육등에 귀감을 삼고자 가족들의 이름으로 1997년에 비석을 세웠다.

 

 

 

어암리는 비교적 평지가 많은 지역이다. 달천이라는 하천이 굽이굽이 흐르고 있다. 자연마을에는 어미, 방마루, 방마루들, 지, 쇠바우, 쇠바우들, 인배, 옥녀봉, 가마귀봉, 왕자봉이 있다. 어미()는 어암리 서쪽에 있는 마을로서 지형이 물고기의 꼬리 부분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방마루는 어미 서쪽에 내 건너 마을이다. 방마루들은 방마루 부근 들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는 어미 동북쪽 마을로 옛날에 못이 있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쇠바우()는 마을의 바위가 소머리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쇠바우들은 쇠바우마을의 들판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배()는 지형이 도장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왕자봉은 신선봉에서 내려다 보면 산 형태가 왕자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들의 이름이 지형의 모습이나 자연환경등을 이용하여 지은 좋은이름들이 자꾸만 사라지니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옛지명 찾기운동같은 것을 해봄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