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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충동 청화사 비로자나불 좌상 본문

통합청주시/서원구(西原區)

모충동 청화사 비로자나불 좌상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09. 12. 12. 17:33

 청주시 모충동 산36번지에 있다

청화사라는 절 노변에 모셔져 있다

청화사는 화재로 소실되여 현재는 절터만 남아있다

아직도 이 절을 지키시는 분들이 계신다

문화재 고증위원들이 많이 다녀갔다고는 하는데

문화재로 지정 받기에는 요원한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신다

 

 

 

 

 

 

 

 

 

 

 

 

청주시 모충동 산 36에 있는 고려시대 불상이다.
머리에 보관을 쓴 보살형의 비로자나불좌상이라는 점에서 특이한 불상인데, 출토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동공원에서 전하던 것을 해방직후 모충동에 청화사가 세워지면서 옮겨왔다고 한다.
상높이 120㎝의 작은 상으로, 광배와 대좌가 한 돌에 조각되어 있다.

머리에 높은 삼면보관을 썼고 그 위로 보발이 보인다. 얼굴은 갸름하면서도 양감이 있어 고운 인상이나 상호는 마멸되어 알 수 없다.

어깨는 넓지 않고 목에 삼도가 있으며 몸에는 부드러운 양감이 드러나고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가슴이 벌어지지 않게 입었고 옷주름은 깊은 음각선으로 밀집되게 표현되어 있다.

수인은 왼손이 오른손의 둘째 손가락을 쥐고 있는 지권인이다. 결가부좌한 다리의 앞부분은 파손되어 형태를 알 수 없다.
광배에는 두광과 신광이 있어, 두광에는 연판문이 얕게 부조되었고 그 바깥으로는 화염문이 있다.

대좌는 원형으로 윤곽선이 굵은 연판문이 장식되어 있다.
이와 같이 보관을 쓰고 있는 비로자나불의 예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편인데,

대구 동화사의 비로암 삼층석탑에서 발견된 금동 사리함에 선각된 비로자나불좌상은 가장 비교되는 예이다.

제작시기는 양식적으로 고려불상의 특징이 드러나고 있어서 고려초 정도로 추정된다.
불상이 있던 청화사는 근래 소실되어 절터만 남아있다.

...주민자치센터 해설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