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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구안리 문운익기념비(遠南面 九安里 文雲益紀念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원남면 구안리 문운익기념비(遠南面 九安里 文雲益紀念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2. 25. 12:00

원남면 구안리에 있는 고양군에 사는 문운익혜급작인기념비입니다.

비석등의 상태나 문구등으로 보아 기묘년은 1939년으로 추정됩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이곳에 많은 농지를 소유했던 고양군에 사는 문운익이 흉년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작황이 좋치않자

도세등을 감면해 주었던 것을 구안 하로 초천등 3리에서 문운익의 땅에서 농사를 짓던 작인들이 문운익의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고양군서독도문운익혜급작인기념비(高陽郡西纛島文雲益惠及作人紀念碑)라고 적혀있으며 건립시기는 기묘년(己卯年)으로 적혀있습니다.

원래의 위치가 아닌 도로공사등으로 인하여 구안리 마을회관앞으로 옮겨놓았습니다.

 

구안리의 명칭유래는 1236년(고종 23)에 거란병이 침입하여 이곳에 주둔하였음으로 글안이라 하였다고 하고 또한 긴 골짜기 안쪽이 되어 굴안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마을에서 궂은 일, 안 좋은 일이 자주 일어나기에 동네에서 열 번 중 나쁜 일은 한 번만 일어나고 아홉 번은 편안하라고 구안리로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