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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주봉리 수목신당(遠南面 住鳳里 樹木神堂)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원남면 주봉리 수목신당(遠南面 住鳳里 樹木神堂)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2. 25. 14:06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에 있는 수목신당이다.

주봉리 수목신당은 원남면 주봉리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에 있다.


수목신당은 수령이 4백 년 정도 된 느티나무로, 둘레가 3.5m, 높이 20m 정도 된다. 이 수목 아래에 제단으로 사용하는 직경이 5m인 수벽바위가 있다.마을주민들의 쉼터로 이용할수 있도록 정자도 만들어 놓았다.

주봉리 수목신당에서는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망월을 보면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제물은 삼색 실과·생 돼지머리·포·술·백설기로, 마을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장만한다. 제사를 지내는 당일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부정한 언행을 삼간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로 진행되며, 마을 사람들은 소지를 올리며 소원을 빈다. 음복은 제가 끝난 다음 그 자리에서 한다.


주봉리 수목신당에서는 지금도 음력 정월 15일 오후 7시경 성황지신(城隍之神)을 모시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

 

주봉리 수벽바위에 있는 성혈입니다.

 

수벽바위에는 여기저기 성혈의 자국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