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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봄소식 택배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3. 10. 15:33

 

 

고교시절부터 친한 친구들이

지금까지도 변치않고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 혈기 넘치던 고교시절부터 환갑이 넘은 이 나이까지 변치않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우정의 끈이 참 좋습니다.

 

어느날 카톡방에서 수다를 떨다가

봄이면 냉이지 하며 냉이타령을 했습니다

예전에 사과과수원을 할 때는 이맘때 쯤이면 냉이를 캐서 잘 먹곤했는데...

지금은 마음만 고소원입니다.

 

고향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냉이타령하는 친구들 생각이 났는지

카톡방에 주소를 올리라고 하더니만

오늘 택배로 진한 우정을 담아 냉이를 보냈습니다

 

그냥 마트등에서 사먹어도 되겠지만

친구의 정성과 우정이 담긴 냉이를 보고서는

나도 몰래 그만 마음에 울림이 생깁니다.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수 없는 친구의 진심의 우정을 볼수있으니 말입니다.

 

 

 

 

 

냉이 잘먹을께 친구야

냉이를 캐며 이 친구는 분명 냉이를 받고 웃음지을 친구들의 모습을 생각했겠지요

냉이를 받은 나는 고마움의 문자라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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