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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마송리 송오마을삼선암각자(遠南面 馬松里 송오마을三仙岩刻字)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원남면 마송리 송오마을삼선암각자(遠南面 馬松里 송오마을三仙岩刻字)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11. 10. 11:02

 

원남면 마송리 송오마을에 있는 삼선암 바위입니다.동네에서는 신선바위 삼선암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삼선암은 백마굴과 더불어 전설이 깃들어 있는곳입니다.삼선암(三仙岩)바위에는 삼선암이라는 큰 각자와 작은 각자로서 삼선암 그리고 삼선인(三仙人)이라고 새겨진 글씨를 볼수 있습니다.삼선암은 여러명이 둘러 앉을수 있는 넒은 바위입니다.심선암이라는 큰 글자는 바위 중안에 새겨져 있습니다.

 

 

삼선암이 있는산은 매봉산이라 불리우며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에 있는 산입니다.산의 형태가 매처럼 생겼다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일명 매봉재, 무봉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매봉은 백마산[465m]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서 멍석바위와 감나무골 등이 있다. 매봉에는 송오리에서 괴산군 사리면 노송리로 넘어가는 송오리고개와 주봉리로 넘어가는 내동고개 등이 있고 송오리의 서쪽에는 송오저수지가 있다. 매봉재 부근의 백마산에는 백마굴, 백마령을 위시하여 삼선암, 평풍바위, 감투바위 등이 있고 자래바위 앞들에는 장군석이 있다.매봉의 서남쪽에 있는 마송리에는 간대(일명 생터), 매봉재, 향정(일명 행정, 바랑골), 벌말, 송오리, 염소바위, 오미, 자래바위(일명 별암)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매봉의 바로 밑에는 매봉재가 있고 서남쪽에 있는 송오리는 마송리의 으뜸 마을이다. 마송리에는 고용진 효자문이 있고 벌말에는 김기화 유허비가 있다.

 

삼선암이라는 각자가 있습니다
삼선암 각자를보고 위로 올라가면 백마굴을 볼수가 있습니다
백마굴의 입구는 많이 막혀있습니다

 

백마굴은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에 있는 동굴입니다.


조선시대 전설에 의하면 백마굴은 백마산(白馬山)[465m] 중턱의 백마굴에서 백마가 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어린 장수가 괴산군 사리면 매바위의 윤씨 가문에서 태어나서 3일이 되었는데 아이가 없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닭이 울기 전에 아이가 들어왔다고 한다. 하루는 어머니가 아이 몰래 뒤를 쫓아가보니 아이가 큰 둥구나무를 훌훌 뛰어넘어 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머니가 아이의 겨드랑이를 살펴보니 날개가 있어 그냥 내버려두면 후환이 있을까 두려워해서 아이의 날개를 잘라 버렸다고 한다. 그러자 주인을 잃은 백마가 굴에서 나와 펄펄 뛰다가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산은 백마가 태어난 산이라고 하여 백마산이라 하고 백마가 태어난 굴을 백마굴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원남면 주봉리, 마송리와 괴산군 사리면 노송리에 걸쳐 있는 백마산[465m] 중턱에 있는 굴이다. 풍화 작용에 의하여 바위돌이 바위에 얹어 있는 상태의 자연굴이다. 속설에는 굴이 깊어 명주실 한주리가 풀린다고 하며 또 백마굴의 막다른 곳에 석문이 있는데 석문을 지나면 발자국이 있고 홀로 들어가면 석문이 저절로 닫혀 나올 수 없다는 설도 있으나 아직까지 동굴에 대한 조사는 미흡한 편이다.


백마굴의 높이는 1.5m이고 길이는 6m 가량이다. 천정은 좁고 박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백마굴의 규모는 아직 충분하게 조사되지 못한 채 깊은 곳에 들어가면 신비의 경지가 전개될 것이라는 풍문만 돌고 있다.

 

백마굴 밑으로는 누가 거주하는지 임시가건물이 있습니다

 

식수로 음용이 가능한 물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