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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병사이진경무휼군졸유애비(晉州城 兵使李眞卿撫恤軍卒遺愛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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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병사이진경무휼군졸유애비(晉州城 兵使李眞卿撫恤軍卒遺愛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9. 8. 08:29

 

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 진주성 내에 있는 병사(兵使) 이진경(李眞卿)의 선정을 기념하는 비.


경상우병사 이진경의 선정을 기념하기 위하여 1702년(숙종 28) 건립하였다.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 진주성내에 있다. 1973년 진주성 내 비석군(碑石群)으로 옮겨졌다.


사각형의 받침돌 위에 높이 160㎝, 폭 71㎝, 두께 15㎝의 몸돌을 세우고, 그 위에 이수를 얹었다. 이수의 조각이 아주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비석은 풍화로 약간 마모되었지만 비문의 글씨는 알아볼 수 있다.

비의 제목은 “故兵使李公眞卿撫恤軍卒遺愛碑(고병사이공진경무휼군졸유애비)”로, 비문은 없고 이건(移建)에 관한 기록만 새겨져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甲申 五月 日 曾孫昌肇按節統營移立碑石仍建碑閣 玄孫義豊按節此營敢此移立戊午(갑신 오월 일 증손창조안절통영이립비석잉건비각 현손의풍안절차영감차이립무오 : 갑신년 5월 증손 창조가 절차를 살펴 통영에서 비석을 옮겨 세우고, 인하여 비각을 건립하였다. 무오년에 현손 의풍이 절차를 살펴 감히 이곳에 옮겨 세웠다).” 그리고 “壬午年 十二月 日 建(임오년 십이월 일 건)”이라 하여 1702년(숙종 28)으로 비석의 건립연대를 밝혀 놓고 있다.

경상우병사 이진경의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은, 진주성내 비석군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진주성을 찾는 사람들에게 선정을 펼쳤던 공복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