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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병사신경원청덕비(晋州城 兵使申景瑗淸德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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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병사신경원청덕비(晋州城 兵使申景瑗淸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9. 8. 06:56

 

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 진주성 내에 있는, 진주 병사 겸 목사 신경원(申景援)의 선정을 기리는 비.


신경원[1581~1641]의 본관은 평산, 자는 숙헌(叔獻)이다. 1605년(선조 36) 무과에 급제한 후 1624년 이괄(李适)의 난 때 패전한 관군을 수습하여 반군을 대파함으로써 진무공신(振武功臣)으로 녹훈되었다. 1636년 병자호란 때는 분전하다가 적의 포로가 되어 단식 항거하였다.

신경원은 1630년(인조 8)부터 이듬해까지 진주 병사 겸 목사를 지냈다. 재임 중 청렴한 생활을 하며 선정을 베풀었는데, 그 공덕을 기리기 위해 1632년에 비를 세웠다.


1973년 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 진주성 내 비석군에 옮겨져 보호받고 있다.


지대석 위에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뚜껑돌을 얹었다. 높이는 130㎝, 폭 79㎝, 두께 16㎝이다.


비의 제목은 ‘兵使申公景瑗淸德碑(병사신공경원청덕비)’이다. “崇禎五年十月 日 立(숭정 오년 시월 일 입)”이라고 하여 건립연대(1632년)를 밝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