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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동 이춘성전도부인공덕비(新垈洞 李春成傳道婦人功德碑) 본문

통합청주시/흥덕구(興德區)

신대동 이춘성전도부인공덕비(新垈洞 李春成傳道婦人功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10. 19. 19:04

 

예전에 청주군 신대리에 사는 오천보, 문성심, 오삼근 등이 서울에 자주 왕래하며 행상을 하던 중, 어느 날 경기도 죽산 둔병리에서 열린 부흥사경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이들은 나루터 근처의 동네 주막에 흰 광목에 십자가와 태극기를 그려 놓고 예배를 했는데, 이것이 신대교회의 시작이다.

 

 

구 교회 건물입니다. 아래사진은 동네초입에 새로지은 신 교회건물입니다. 구 교회건물은 1977년에 지은건물이며 신교회건물은 2016년에 신축하여 옮겼습니다 신대교회의 창립은 1900년 10월3일 주막교회로 출발하였습니다.

 

이춘성(李春成) 여사는 교회 창립자 중의 한 사람인 오천보 영수의 부인으로, 선교사의 도움으로 평양여자신학교에서 수학하고, 충청지역의 전도에 주력하였는데, 특히 정신병 환자를 잘 고치는 능력이 있었다. 신대교회는 교회부설로 청서학교를 개교하여 신학문을 가르쳤으며, 이로 인하여 이곳으로 시집온 부인들도 얼마 후면 모두 한글을 깨우치게 되었고 마을에는 미신행위가 사라졌다고 한다.

 

 

신대리에 있는 신대교회 구건물 입구에 이춘성전도부인의 공덕비가 서있습니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1947년입니다 이춘성전도부인비석옆에는 일제강점기 때 및 해방 후 어려운 시절에 교회를 지킨 오을석 장로의 추념비가 있습니다.

 

 

청주지역에 와 있던 민노아(閔老雅, F.S. Miller) 선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신앙이 성장한 교인들은 주변 지역에 열심히 전도하였다. 초기 대표적인 전도자는 윤홍채 전도인과 이춘성 전도부인이다. 윤홍채 전도인은 보은군 내북면 도원리, 노티리, 회북면 법주리, 괴산군 청천면 공림리 등, 보은, 괴산지역을 두루 다니며 활발히 전도사업을 펼쳐 나갔다.

 

 

청주일신여고에 있는 민노아선교사의 비석입니다.

 

이춘성전도부인공덕비(李春成傳導婦人功德碑)라고 써있습니다
비석이 벽에 붙어있어 비문의 내용을 잘볼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