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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읍검승리애한정(槐山邑儉承里愛閑亭)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괴산읍검승리애한정(槐山邑儉承里愛閑亭)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0. 27. 07:29

 

 

 

 

 

 

 

 

 

 

 

 

 

 

 

 

 

 

 

 

 

애한정은 임진왜란 때 백의(白衣)로 왕을 의주까지 호가(扈駕)하여 그 공으로 별좌(別座)에 올랐다가 광해군 때 낙향한 박지겸(朴知謙)이 광해군 6년(1614)에 지은 학재(學齋)이다.


이 후 현종(顯宗) 15년(1674)에 그의 손자인 박연준(朴延俊)이 군수 황세구(黃世耉)의 도움을 받아 새로 짓고, 숙종 38년(1712), 숙종 44년(1718), 영조 51년(1775), 그리고 1979년에 중수하였다. 초기의 건물은 아래쪽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1칸반의 작은 건물이었던 듯한데, 후대에 중수하면서 위쪽에 정면 6칸, 측면 2칸반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 정자에는 「愛閑亭」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안에는 광해군 6년(1614)에 애한정주 박지겸이 지은 ‘애한정기(愛閑亭記)’와 ‘애한정팔경시(愛閑亭八景詩)’를 비롯하여, 현종 15년(1674)에 우암 송시열이 지은 ‘애한정이창기(愛閑亭移創記)’와 ‘제애한정기첩후(題愛閑亭記帖後), 숙종 38년(1712)에 조천(鳥川) 정당(鄭棠)이 지은 ‘애한정중수기’, 숙종 44년(1718)에 송병선이 지은 ‘애한정중수기’, 순조 20년(1820)에 박의화가 지은 ‘애한정게판기’등 많은 각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