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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면 남대문리 서낭당(懷南面 南大門里 서낭당)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회남면 남대문리 서낭당(懷南面 南大門里 서낭당)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6. 12. 14:16

남대문리 아랫쪽에 있는 돌탑입니다.

 

남대문리는 전통적으로 음력 정월 열나흘 밤 7시에 탑제를 지낸 후 풍 물놀이를 하며 놀다가, 열닷새 자시인 새벽 1시에 산제를 지냈다. 현재는 마을 위 아래 앞 탑과 선돌 수목 형태의 제장에서만 제를 지낸다. 선돌에는 ‘지하대장군(地下 大將軍)’이라고 쓰여 있다. 산제당은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하며, 돌탑은 마을 입구 에 위치한다. 신목으로는 소나무가 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산신에게 제를 올렸으며, 생기와 복덕을 가려 축관 1명, 공양주 1명을 선출하였다. 제관들은 일주일간 근신하였고, 부정이 있으면 다음 날 제를 올렸다. 제상에는 돼지머리, 삼색실과, 주, 포 등이다. 재차와 제수가 약 간씩 차이가 나는데 위탑에서는 돼지머리를 올리고 고축을 하지만, 아래탑에서는 이들을 생략한다. 대신 마지막에 가구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