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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장속리 이몽경효자비(報恩邑 獐俗里 李夢慶孝子碑) 본문
본래 보은군 내북면지역으로, 지형이 노루의 머리와 흡사하다 하여 ‘노루실’ 또는 ‘장속(獐俗)’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폐합에 따라 모정리, 내지동, 소지동을 병합하여 내북면에 편입되었다가 1987년 행정구역변경에 의하여 보은읍에 편입되었다. 동쪽은 교사리, 서쪽은 용암리,남쪽은 봉평리,북쪽은 중초리에 접하고 있다 마을뒤의 태봉산은 어느 이름모를 임금의 태가 묻혀있다고도 하고, 여러마을을 거느릴수 있는 큰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마치 다섯손가락을 펼친 것 같은 산세여서 예로부터 호랑이가 시묘를 산다고 할 정도로 골짜기가 깊고 많다. 노루실동북쪽에는 신평이씨종중의 묘를 관리하던 산지기가 살았다는 산직골이 있고 , 이리가 자주 내려왔다는 시라니골, 골짜기의 모양이 까마귀머리를 닮았다는 오두래골, 마을 앞 효자문의 주인공인 이몽경이 움막을 짓고 시묘를 살았던 시모골도있다. 고개로는 쇠저울에서 강산리로 넘어가는 가장 높은 고개인 욱골과 쇠저울에서 노루실로 넘어가는 안골고개가 있다. 앞산에는 겅금(황산철)이 난다는 겅금바우가, 쇠저울 북쪽에는 멍석처럼 생긴 멍석바위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노루실, 쇠저울이 있다.노루실은 장곡의 유래가 된 마을로 지형이 노루의 머리처럼 생겨(또는노루가 많이살아)붙은 이름이다. 노루실 입구에는 이몽경효열문(李夢慶孝烈門)과 남양홍씨효열비(南陽洪氏孝碑)가 나란히 서 있다.이몽경효열문은 신평인(新平人)이몽경의 효성을 기리기 위하여 선조때 명정 되었다가 1645년(인조23)에 증수되었다. 이몽경은 5년동안 병든 아버지를 간호하는데 지극하여 “죽은 참외 덩굴에서 참외가 달렸고, 옥천강가에 얼음이 갈라져 한 겨울에 잉어가 솟아올라 잡아 봉양했다.”고 전한다. 부친이 사망하자 3년간 시묘살이를 하였다. 남양홍씨효열비는 신평인 이취신의 부인인 남양홍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1729년(영조5)에 명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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