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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적암리 경로당준공공적비(馬老面 赤岩里 敬老堂竣工功績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마로면 적암리 경로당준공공적비(馬老面 赤岩里 敬老堂竣工功績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6. 7. 16:20

 

 

마로면 적암리 경로당앞에 자리하고 있는 경로당준공공적비입니다.

마로면 적암리는 본래 보은군 왕내면지역 으로서 붉은바위가 있어 ‘적바위’ 또는 ‘적암’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에 따라 ‘적암리’라 하고 마로면에 편입되었다. 적암리는 보은의 동쪽 끝으로 경상북도 상주시와 접하고 있고, 서쪽과 남쪽으로 갈평리와 임곡리를 마주보고 있으며, 북쪽으로 구병리와 사이에 구병산(해발 876.0m)를 안고 있다. 상주시 사이에는 시루봉을 두고 있어 갈평저수지와 시루봉, 구병산을 잇는 삼각형 안에 조용히 마을이 들어 앉은 형국이다. 이렇게 물과 산사이 기(氣)를 키워가는 지형을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 새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적암리 일대에는 큰장수(인물)가 날 것이라는 전설과 함께 일제강점기에 혹은 임진왜란때 이여송이 바로 이러한 정기를 끊기위해 새의 목 울대 부분에 해당하는 달걀봉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적암리의 자연마을 로는

사기막말 : 상주시계에 위치한 마을. 조선 선조때 이명백이란 장군이 임란중 스승 조헌(趙憲)이 의병을 일으킬 때 스승의 만류로 참전치 못하고 고향에 돌아와 부친의 병을 간호하던 중 금산에서 의병들이 패하여 순절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화령, 중모 등지에서 의병을 모아 왜적과 싸워 전과를 거두었으나 중과부적으로 장렬한 순국을 하였다. 여기에서 의병들의 사기를 드높인 곳이라 하여 ‘사기막’이라 부르기 시작했으며, 또한 사기를 굽던 곳이라고도 한다.

  • 안말 : 사기막 마을을 말함.
  • 주막뜸 : 사기막 남쪽에 있는 마을. 주막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적암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