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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면 도장리 대성사석조여래입상(靑城面 道場里 大成寺石造如來立像)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청성면 도장리 대성사석조여래입상(靑城面 道場里 大成寺石造如來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10. 31. 09:32

 

옥천 대성사 석조 여래 입상은 돌기둥형 석불이다. 대성사가 있는 청성면 도장리(道場里)는'불당골(佛堂谷)'로도 불리는 것으로 보아 불교와 관련된 지역 임을 알 수 있다. 언제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옥천 육씨 족보에도 "조선 성종 22년(1491년)에 대성사에 석불이 있었다.” 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 입상은 높이가 360cm이며, 가운데 시멘트로 보수한 흔적이 있다. 머리에는 둥근 모자를 쓰고 있고 양쪽 어깨를 덮은 통견식으로 법의를입고 있으며, 맨 아래에는 발의 모습도 확인된다. 왼손 가운데에 홈이 있는 것 등으로 보아 지물(持物)을 받쳐 들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둥근 관모 형식을 쓴 형태는 서울 약사사 석불 입상(1490) 등과 유사하며, 예산 삽교 석조 보살 입상과 같이 두 개의 돌기둥을 조립하여 만든 형식은 고려 석불의 전통으로 볼 수 있다. 이 입상은 지역 공동체에 신앙의 대상이며, 조선 전기 석불의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

 

 

 

 

청성면 도장리 마장골 대성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2016년 3월4일에 지정 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