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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면 옥화리 옥화서원(米院面 玉花里 玉華書院)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미원면 옥화리 옥화서원(米院面 玉花里 玉華書院)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 11. 12:53

옥화서원앞에 자리한 주일재 건물입니다.

 

 

1717년(숙종 42)에 서계(西溪) 이득윤(得胤, 1553∼1630)을 주향으로 후에 주일재(主一齋) 윤승임(尹昇任, 1583∼1688), 옥계(玉溪) 박곤원(朴坤元, 1477∼1607), 돈암(遯菴) 윤사석(尹師晳)을 차례로 추배하였다. 1871년(고종 8)에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가 1989년에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위에는 세심정 추월정, 만경정등 정자들이 있으며 파평윤씨 재실인 경모사도 자리하고 있다.

 

 

옥화서원의 주향자인 이득윤의 본관은 경주이다. 고려말 문신 이제현(齊賢,1287-1367)의 후손이며 사복사판관 이곤(鯤)의 손자이다. 아버지는 이잠(潛), 어머니는 진주강씨 강응청(姜應淸)의 딸이다. 형조좌랑‚ 의성현령‚ 괴산군수 등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역학과 음악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학에 대한 그의 재능은 서계집 1권 내용 중 김장생과의 편지 왕래에서 엿볼 수 있다. 음악으로는 사계육가(西溪六歌)와 옥화육가(玉華六歌)를 합하여 십이곡(十二曲)을 지었는데‚ 이것은 도산십이곡과 견주어지기도 한다. 저서로 『서계집(西溪集)』이 전한다.

 

 

 

 

 

옥화서원은 이 지역에 집성하며 거주한 함양박씨, 파평윤씨, 경주이씨를 함께 배향하고 있다.

 

 

 

사우는 ‘숭현사(崇賢祠)’라는 편액을 걸었는데,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솟을삼문에는 ‘옥화서원(玉花書院)’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으며, 솟을삼문 앞에는 주일재(主一齋)가 있다. 주일재는 윤승임의 호이다. 이 건물 안에는 1674년(효종 15)에 송시열(宋時烈)이 지은 주일재잠(主一齋箴), 옥화대명(玉華臺銘)과 1760년(영조 36)에 송시열의 5대손인 송환기(宋煥箕)가 지은 주일재중건기(主一齋重建記)가 걸려있다. 향사일은 음력 3월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