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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장연면 광진리 연안이씨 열녀각(長延面 廣陳里 延安李氏 烈女閣) 본문
이 정려각(旌閭閣)은 열녀 석천순(石川栒)의 처 연안이씨의 정려로 조선 인조(仁祖) 15년(1637)에 세운 것이다.
연안이씨는 병자호란(丙子胡亂)을 당하여 남편이 청나라 병사들에게 잡혀가 죽고 또 이씨를 난행하려하자 자결하였다. 그 후 그의 원혼이 연풍현감의 꿈에 나타나자 현감이 이 사실을 알고 이씨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 전한다.
한편 연풍 구읍지의 기록에는 석천순의 처가 병자호란 때 청병에 화를 입어 자살한 사실을 임금께서 알아 정려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열녀각 안에는 1927년 이범식(李範植)이 개각(改刻)한 「烈女李氏之閭」 “謹按邑誌 有乃延安李氏 丙子亂 爲夫君而死 天地共動 山川含悲 事聞汪閭于此 以倡善而觀感 自多更揚之 而石裔褒彰也”라 쓴 편액이 있다.
건물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보호책을 둘렀다.
새로 단청울 입히고 울타리도 새로 하는 등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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