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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면 금호리 돌탑(芙江面 黔湖里 돌탑) 본문

전국방방곡곡/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 돌탑(芙江面 黔湖里 돌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3. 21. 09:16

 

 

제용 ·처용(處容)이라고도 한다.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신라의 구역신(驅疫神)인 처용일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예로부터 매년 집안 식구 가운데 성명설(星命說)에서 나이가 액년[厄年:나후직성(羅睺直星)의 운에 해당하는 나이]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제웅직성이라 하여 제웅으로써 그를 위한 특별한 액막이 방법을 쓰는 풍습이 있었다. 즉 음력 정월 14일 밤에 제웅을 만들어 액년을 당하는 사람의 옷을 입히고 성명 또는 출생한 해의 간지(干支)를 적어서 길바닥이나 다리 밑에 버리는데 이렇게 하면 그 액이 다른 곳으로 전가된다고 한다.

액운을 맡아가는 이를 대접한다는 뜻으로 제웅의 머리 ·가슴 ·팔다리에 동전을 넣어서 버린다. 이 때가 되면 동전을 얻기 위해 미리 여러 아이들이 문 밖으로 몰려와서 “제웅이나 보름거리 주시오” 하고 외치면 집주인은 버리려고 마련해 둔 제웅을 내어준다. 그러면 아이들은 제웅을 받아서 속을 헤쳐 동전만 꺼내고 나머지는 길에다 버리는데, 이것을 제웅치기[打芻戱]라 한다. 나후직성에 해당하는 나이는 9년마다 돌아오는데, 남자는10·19·28·37·46·55·64·73·82살, 여자는 11·20·29·38·47·56·65·74·83살로 이 해를 직성이 있는 해라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제웅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