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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면 고복리 부도(燕西面 高福里 浮屠) 본문

전국방방곡곡/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고복리 부도(燕西面 高福里 浮屠)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2. 24. 19:20

 

조치원읍소재지에서 604번 지방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5km 정도 가면 서면 高福里에 이르는데, 佛日禪院은 오봉산 중턱의 남향사면에 자리하고 있다. 이 절의 명칭은 ‘오봉사’, ‘신흥사’, ‘신흥암’ 으로 불리다가 현재는 佛日禪院으로 개칭하였는데,『新 增東國輿地勝覽』燕岐縣 佛宇條에 의하면 ‘安禪寺 興泉寺 俱在五峯山’이라 기록되어 있어 아마도 이 절의 원래 명칭은 興泉寺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불일선원 내에 소장되어 있는 부도로 사찰 입구의 느티나무 밑에 위치한다. 부도는 화강암석재를 가공하여 만든 석종형 부도로, 높이 100cm, 폭 57cm이며 지대석 없이 지면위에 석종형 탑신을 안치하였다. 부도의 탑신상면에는 복련이 조식되어 있고, 그 위에는 보주를 올렸다. 부도 하단에는 30여자가 刻字되어 있는데,
마모가 심하여 부분적으로 탈자되어 있는데, “ □境堂大師 道原 首□幸位比丘 石手 金連立 供養三忌比丘 化主守仁比丘 別座位熙比丘 康熙三十一年壬申四月日” 라는 명문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부도는 석수 김연(金連)이란 사람에 의해, 康熙 31년(1692) 즉 숙종 18년에 세워진 것임을 알 수 있다.[한국의 사지]

 

 

 

 

부도에 대한 관심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금은 방치되어 있다는 표현이 심할까요? 지자체에서 관리와 더불어 조그마한 입간판이라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