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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읍 우산리 효부박봉임기적비(內秀邑 牛山里 孝婦朴鳳姙記蹟碑) 본문

통합청주시/청원구(淸原區)

내수읍 우산리 효부박봉임기적비(內秀邑 牛山里 孝婦朴鳳姙記蹟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3. 22. 11:17

 

박봉임은 상주인 박용직의 딸로 인천인 채제홍의 부인이다. 남편이 20세에 일본으로 떠나간 뒤 극심힌 생활고에 4개면에 다니면서 일하여 시부모를 공경하였다. 그러던 중 시아버지가 노환으로 85세에 세상을 뜨자 그 애통함이 보는이를 놀라게 하였다.

초종례를 예를 맞추어 모셨다. 그 후 시어머니께서 노망이 들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자신도 70노경으로 매일 2-3회씩 시어머니 청결세탁을 담당하였다. 시어머니가 87세로 세상을 뜨자 초중례를 시아버지 때와 같게 하였다.비석은 단기 4308(서기 1975)년 을유년에 세웠다.

비석의 정면에는 효부박봉임기적비(孝婦朴鳳姙記蹟碑)라고 음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