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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면 두촌리 송인묘소(德山面 斗村里 宋仁 墓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덕산면 두촌리 송인묘소(德山面 斗村里 宋仁 墓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3. 1. 11:21

 

 

고려 인종 때의 공신이며 진천송씨의 중시조인 송인(宋仁, ?〜1126)의 묘소이다.
송인은 벼슬이 평장사(平章事)에 이르렀으며, 상산백(常山伯)에 봉해졌다. 1126년(인종 4) 이자겸(李資謙)의 난 때 인종을 호위하다가 척준경(拓俊京)의 난군에 의해 살해당했다. 후에 찬화공신(贊化功臣)에 추증되었다.
봉분은 장방형으로 위를 3단의 화강암 장대석으로 두른 독특한 형태의 분묘이다. 지금의 묘는 1875년(고종 12)에 다시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1958년 봉분 확장을 위하여 다른 석재를 설치하였다가 원상 복구한 바 있다.
묘역에는 상석·동자석을 갖추었고, 봉분 오른쪽에 묘비와 묘표석이 세워져 있다. 비신의 크기 53×150×21㎝이며, 덮개돌을 얹었다. 묘비의 앞면에는 “고려인종조찬화의덕윤리공신삼중대광문하시중평장사진천백송공휘인지묘(高麗仁宗朝贊化懿德允理功臣三重大匡門下侍中平章事鎭川伯宋公諱仁之墓)”라고 새겨져 있다.
묘표석은 1857년(철종 8)에 세운 것으로 비신의 높이 54×130×15㎝이다. 앞면에는 “고려문하시중평장사송인지묘(高麗門下侍中平章事宋仁之墓)”, 뒷면에는 “숭정후사정사이월개립(崇禎後四丁巳二月改立)”라고 새겨져있다. 송인 묘소는 고려시대 묘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