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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仙遊九曲 臥龍瀑. 본문
밤새 시끄럽던 물소리에
배게위에 머리를 누이지 못하고
창문새 파고드는 달빛과 이야기를 나누다
어스름 달빛 물러간 새벽녁
이슬길 바삐하여 너를 찾으니
시끄럽던 물소리는 어디로가고
한줄기 포말 일으키며 내 품안으로 달려오는
선유동의 와룡폭臥龍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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