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면 미천리 정헌영공적비(文義面 米川里 정헌영功績碑)

문의면 미천6구 마을회관앞에 있는 동래인 정헌영의 공적비입니다. 정헌영 공적비라고 한글로 적혀있으며 비석의 후면에는 정헌영의 공적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공적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도자 정헌영은 산자수명한 농촌 작두산 명기를 타고 1935년 음력 1월6일 새터마을에서 태어나 서울명문고를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에 뜻을 두고 귀향하여 온갖 정성을 다 바쳐온 겨레의 횃불이다. 미천6구 이장으로 장구한 세월을 봉직하면서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로 마을길 조성 지하식수 완전해결 및 하수구 처리등 문화시설에 힘써왔고 특히 우리들의 숙원사업인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미천리6구 527-1번지 30평을 회관부지로 희사하여 마을회관을 준공시키는 등 남다른 신념과 긍지를 가지고 헌신봉사하여 마을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이에 감사의 뜻을 이 비에 담아드립니다.

서기 1996년 월  일  미천리6구 주민일동.

 

미천리는 본래 문의군 읍내면 지역으로서 뒷 절에 중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조석으로 쌀을 씻는 뜸물이 내를 덮었으므로 새미실 또는 미천리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신대리와 덕유리를 병합하여 미천리라 해서 청주군 양성면에 편입되었다가 1930년에 다시 문의면에 편입되었다.한편, 미천리의 다른 유래는 아름다운 내가 부락으로 흘러내려 미천리라 했다는 설도 있다. 1979년부터 1980년에 면소재지를 이곳에 조성하여 새로운 시가지를 형성하였으며 각종 규제로 인하여 개발과 시설을 할 수 없어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주민집단 시위를 하였던 곳이다. 2003년 현재 미천리는 면소재지로 동은 문산리(현 수몰), 서는 도원리, 남은 덕유리, 북은 남계리가 인접해 있다. 양성산 동북쪽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로 저곡평야가 폭넓게 발달하였으나 지금은 많은 면적이 수몰되었다. 마을의 주된 부락은 원미실 마을이었으며 마을 남서쪽 산기슭에는 생교골[栢洞]이 있고 이곳에 향교가 있다. 생교골 남쪽에는 구 향교가 있었던 구생교골이 있고 원미실 서쪽 산기슭에는 샛터말이 있고, 마을 동쪽에 새미실 마을이 있으며, 새미실 북쪽 뒷들을 지나면 덕은이 마을이 있다. 현재는 1980년 대청댐의 준공으로 문산, 덕유 등 수몰 이주민이 이곳으로 이주하고 면단위 공공기관이 모두 이곳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소도읍을 형성하게 되었다. 자연마을은 원미천, 구생교골, 백동(잣나무골, 생교골), 미천소재지, 덕은이가 있다. 기타 지명으로는 봉화산, 작두산 등이 있다.  미천 1구에는 전주 이씨, 밀양 박씨가 토성으로 많이 거주하였으나 현재는 타성이 많이 전입하였고 샛터말에는 동래 정씨 도사공파가 집성촌을 이루었고 덕은이에는 동래 정씨와 전주 이씨, 파평 윤씨 등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소재지에는 각기 다른 성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