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면 한계리 신평이씨묘역(加德面 閑溪里 新平李氏墓域)

가덕면 한계리에 있는 신평이씨의 묘역입니다.

조선조 효종대에 영천군수를 지낸 이구(李昫)의 무덤과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이도형(李道炯)의 무덤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묘역은 후손들에 의하여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신평이씨 대동보 《무오보(戊午譜)》의 기록에 따르면 신평 이씨의 시조는 백제 사평현(沙平縣)[1]의 호족이었던 이인수(李仁壽)다. 이인수의 아들인 이주(李珠) 역시 백제의 호족이었고 이주의 증손자 이석덕(李碩德)은 통일신라의 지방관을[2] 지냈다고 한다.하지만 대개 한국의 성씨들이 그렇듯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초 사이의 계보는 여러 혼란을 거치며 잃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고려 예종 때 문하시중 평장사 직위를 지낸 이덕명(李德明)을 중시조 1세로 삼아 대를 이어오고 있다.

그렇게 고려시대를 지나 집안이 크게 일어난 것은 이덕명의 10세손인 문정공 이성언(李誠彦) 때의 일이었다. 이성언은 조선 세종 시기에 이조판서와 홍문관 부제학을 지냈을 정도로 출세했던 사람이라 신평 이씨에 대한 자료도 이때부터 확연하게 많아진다고 한다.담양 이씨는 신평 이씨에서 분적해 나간 가문이다. 신평 이씨의 중시조인 이덕명은 담양 이씨에서는 시조로 모시고 있다.

 

이구에 대하여 승정원일기에는 효종4년에 영천군수로 부임함을 알수 있습니다.

승정원일기 126책 (탈초본 7책) 효종 4년 2월 11일 무신 7/16 기사 1653년  順治(淸/世祖) 10년

申翊全 등에게 관직을 제수함

 

○ 有政。吏批, 以申翊全爲戶曹參判, 洪處尹爲校理, 李正英爲吏曹正郞, 蔡裕後爲工曹參判, 徐元履爲掌令, 全命龍爲工曹正郞, 金壽恒爲持平, 權堣爲輔德, 徐挺然爲尙衣院正, 呂曾齊爲禮曹佐郞, 李慶徽爲直講, 吳挺垣爲文學, 李昫爲永川郡守, 任耋爲稷山縣監, 李道基爲槐山郡守, 權霌爲龜城縣監, 李惟源爲瓮津縣令, 盧道一爲司圃別提, 李徽逸爲慶基殿參奉, 蔡忠立爲黃澗縣監, 領敦寧府事李景奭, 直講李志安, 典籍金堯欽, 濬源殿參奉李馨植, 厚陵參奉韓甸相換。

 

모두 6개의 계파를 두고 있으며 본관이 있는 당진시 일대에선 문정공파와 판서공파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신평 이씨에서 분관해 나간 가문으로는 '담양 이씨'가 있다.

• 문정공파(文定公派) : 신평 이씨의 본관인 신평면에 주로 거주한다. 집안을 크게 일으킨 문정공 이성언(李誠彦)을 파조로 삼고 있다.
• 판서공파(判書公派) : 증호조판서 이상(李祥)이 파조이며, 당진시 신평면과 순성면 일대에 주로 거주한다.
• 괴당공파(槐堂公派) : 사헌부에서 장령 벼슬을 지낸 이천계(李天啓)를 파조로 삼으며, 주로 충청북도 보은군 내북면 일대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 사인공파(舍人公派) : 중서사인 이원상(李元祥)을 파조로 삼고 있다. 황해도 일대와 경기도 파주시를 중심으로 거주한다.
• 사재공파(司宰公派) : 전객령 이자소(李自紹)를 파조로 두고 있으며, 충청북도 청원군과 보은군 등지에 거주하고 있다.
• 문안공파(文安公派) : 의정부 찬성 이첨(李詹)을 파조로 삼고 있다.

 

보은읍 산성리 이천계묘갈(報恩邑 山城里 李天啓墓碣) (tistory.com)

보은읍 산성리 이천계묘갈(報恩邑 山城里 李天啓墓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