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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약박물관 언해태산집요(韓獨醫藥博物館 諺解胎産集要) 본문

박물관 구경하기/음성한독의약박물관(陰城韓獨醫藥博物館)

한독의약박물관 언해태산집요(韓獨醫藥博物館 諺解胎産集要)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5. 28. 08:14

1434년(세종 16)에 노중례(盧重禮)가 편찬한 『태산요록(胎産要錄)』 2권을 개편하여 언해한 것으로서 주로 부인과에 속하는 잉태에서부터 출산과 유아보호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처방과 치료방법을 부문별로 수집하여 편찬한 책이다.

산부인과계통의 한방서로는 원래 세종 때의 『산서(産書)』와 노중례의 『태산요록』 및 연산군 때의 『임신최요방(妊娠最要方)』 등이 있었으나, 이들은 모두 한문으로 쓰여져 부녀자가 보기에는 너무 어려웠으므로, 1608년(선조 41) 때 허준이 언해하여 이 책을 편찬하였다. 한독의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여러 처방에 나오는 우리말의 어휘와 표기법 및 한자음표기 등은 17세기의 국어연구에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고, 그 이전·이후의 언해문헌들과의 비교연구에서 얻는 국어사적 가치도 매우 크다. 이와 더불어 당시의 우리 한방(漢方) 수준을 잘 나타내는 자료이기에 한방의학사료로서의 가치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