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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風景속에 비친 詩

불면증.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7. 8. 19:59

 

 

밤새 내리는 비 덕분에

습도도 높고 창문을 열기도 뭐하고...

 

이 참에 하고 에어컨 가동을 했더니

밤새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실 위에

나란나란 어깨동무 한 화분들이

밤새 시끄러워 잠 한숨 못잤다고

나에게 투덜거리는 듯 하다.

 

너희들의 투덜함으로

더운 날에도 나는 밤새 잠을 잘잤구나

고맙고 미안하단 표현으로

화분들에게 눈길 한번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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