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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면 안동 김씨 효부각(北二面 安東金氏 孝婦閣) 본문

통합청주시/청원구(淸原區)

북이면 안동 김씨 효부각(北二面 安東金氏 孝婦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4. 27. 21:00

 

 

 

 

 

 

 

 

 

 

증숙부인(贈淑夫人) 안동 김씨는 청원군 북이면 선암리 1구 풍천임문(豊川任門)으로 시집 온 조선조 효부이다. 증 통정대부 호조참의(贈通政大夫戶曹參議) 임시대(任時大)의 아내로, 어려서부터 천성이 착하고 효성이 지극하였다. 시집와서도 시부모 모시기에 정성을 다하니 칭송이 자자하였다. 시아버지가 노망(老妄)이 들어 밤낮과 때를 모르고 무단히 집을 나가 산과 들을 헤매었다. 김씨는 애타게 찾아 정성껏 업어서 모셔왔다. 추위에 떠는 시아버지의 몸을 자신의 몸으로 따듯하게 녹여 드리고, 목이 메어 식사를 못하게 되니 젖을 짜서 들게 하였다. 또 정월에 앵두가 먹고 싶다 하자 후원에 있는 앵두나무를 잡고 애통하게 우니 홀연히 몇 개의 앵두가 달렸다. 이를 따다 봉양하니 모두가 김씨의 정성이 하늘을 감동시킨 것이라 하며 경탄하였다.
1887년(고종 24) 청원군 북이면 선암리 1구 산 39번지에 정려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