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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燈盞)걸이골 본문

전설따라 삼천리/전설 그리고 민담등

등잔(燈盞)걸이골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5. 6. 17. 06:10

 

증평군 율리 삼기저수지 건너 율리관세음보살상이 있는 골짜기이다.

등잔을 걸어놓는 기구처럼 생긴 골짜기를 뜻합니다.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등잔걸이 모습처럼 보인다.

등잔걸이골에는 처녀 총각이 사랑을 하다가 총각이 과거에 급제하여 돌아온다고 한양으로 갔으나

처녀가 돌아오지 않는 총각을 기다리기 위해 밤마다 등잔을 들고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마을사람과 어느 도사가 남녀의 애뜻한 사랑을 기원하기 위해

관세음보살상을 세웠다는 구전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