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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아침 산보 본문

이른 아침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
아침 산보를 나선다.
밖을 보면 아직은 어두움이 더 많은 시간
그 사이로 걸음을 내딛는다.
마음속의 나태함과
그에 종속된 육신의 흐트러짐을
다시 다 잡는 회개의 시간
어두운 거리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저 멀리 달아나 뒤돌아 보곤 했던
자신감과 성취감이 가까이 다가와 어깨동무한다.
어두움이 물러나고
상쾌한 아침햇살과 함께
하루의 시작이 내 발길과 동행하면
또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마음과 육신의 양식이 생긴다.
아침산보는 그래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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