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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면 문산리김현명자선비(金加面 文山里金顯命慈善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금가면 문산리김현명자선비(金加面 文山里金顯命慈善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6. 3. 09:31

 

 

 

 

 

 

 


  • [정의]
  •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 문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자선사업가 김현명의 공덕을 기리는 비.

  • [건립경위]
  • 참봉 김현명(金顯明)동량면 탄동에서 용산골로 이주한 이후 인근 동민들이 극빈한 처지에 있는 것을 보고 남모르게 이들을 도와주어 동민들의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동민들이 빈한한 까닭에 이를 기릴 만한 여력이 없다는 사실을 안 김해김씨 문중에서 필요한 자금을 대고 동민들이 노력 봉사를 하여 김현명 자선비를 건립하였다.

  • [위치]
  • 원래의 건립 위치는 현 위치보다 위쪽이었으나, 비행장을 위한 도로 확장 사업으로 도로 교각이 세워진 곳으로 이전하였다가, 다시 우회 도로가 건설되면서 2000년경 현 위치로 이전, 관리되고 있다. 김현명 자선비는 목행대교를 건너 남한강을 끼고 충주 김생사지 방향으로 가다가 금가면 방향의 두 번째 도로로 우회전하면 도로 옆의 조그만 공터에 건립되었다.

  • [형태]
  • 비좌개석의 형태로 대석은 시멘트로 만들었는데, 85×50×22㎝의 크기이며, 비신은 화강암으로 45×125×16㎝이고, 지붕돌은 85×59×42㎝이다. 높은 단을 쌓고 그 위에 해당 문중의 비석 3기를 같이 세워놓았다.

  • [금석문]
  • 비 앞면에는 9×9㎝의 해서체로 ‘참봉김해김공현명자선기념비(參奉金海金公顯明慈善紀念碑)’라 하였고, 비제 양옆으로 2행 4구씩 4×4㎝ 크기의 글을 해서체로 음기하였다. 즉 ‘미재선재존심인자유공시덕휼빈주□수분근검인리감화선공후사입석영송(美材善哉存心仁慈惟公施德恤貧周□守分勤儉隣里感化先公後私立石永頌)’라 하였고, 뒷면에 ‘신사삼월(辛巳三月)’이라 음기하여 건립 연대가 1881년임을 알 수 있다.

  • [현황]
  • 두 차례 이전을 하면서 대석 대신 시멘트로 고정을 시켰고, 높은 단(壇)은 자갈을 섞어 쌓은 후 그 위에 김해김씨 문중의 자선비 3기(김현명 자선비, 김광배 자선비, 김규배 자선비)를 올려 놓았다. 후손 김종수에 의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