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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국방방곡곡 (556)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방선암은 서산마애불 들어가는 길가 처입에 있는 각자입니다. 경치가 좋았던 이 곳을 찾은 선비들이 모여서 풍광을 즐기며 즐기던 흔적들을 이 곳 암석에 새겨 놓은 것입니다. 방선암(訪仙岩)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문학적 풍류와 철학적 담론을 즐겼던 곳으로 해미현에 거주하던 당대 최고의 선비들이 화창한 봄날에 학을 연상케 하는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변의 노송과 명경수가 유유히 흐르던 마당바위 위에서 시회(詩會)를 열어 많은 시작(詩作)을 하였고, 이것을 기리기 위하여 이 바위에 방선암이라 새겼다. 이 방선암에 새겨진 윤선좌(尹善佐)는 1815년 12월 13일에 운산면 용장리 용못에서 출생하여 고종 7년(1870)에 풍기군수와 고종 31년에 통정대부, 돈영부도정을 지냈다. 그는 호학의 지기인 한맹유, 김진, 홍..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지 탑비 ((瑞山市 雲山面 龍賢里 普願寺址塔碑) (tistory.com)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지 탑비 ((瑞山市 雲山面 龍賢里 普願寺址塔碑)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서산 보원사지에 있는 법인국사 탄문(坦文)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탄문[900~975]은 자는 대오(大悟), 속성은 고씨(高氏), 광주(廣州) 고봉(高熢) 사람이다. 15 king6113.tistory.com

보원사(普願寺)터 서쪽의 금당터 앞에 세워져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보원사는 백제 때의 절로 사찰에 대한 역사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나, 1959년 국보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 발견되면서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절터에는 이 탑 외에도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과 탑비, 당간지주, 석조 등이 남아있어 당시 사찰의 규모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아래기단 옆면에는 사자상을 새기고 윗기단 옆면에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2구씩 새겼다. 8부중상은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으로 통일신라와 고려에 걸쳐 석탑의 기단에 많이 나타난다. 탑신에서는 1층 몸돌 각 면에 문짝 모양을 새겼으며, 지붕돌은 얇고 넓은 편으로 온화한 체감률을 보..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이 마애불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여 형성되었다. 연꽃잎을 새긴 대좌(臺座) 위에 서 있는 여래입상은 살이 많이 오른 얼굴에 반원형의 눈썹, 살구씨 모양의 눈, 얕고 넓은 코, 미소를 띤 입 등을 표현하였는데, 전체 얼굴 윤곽이 둥글고 풍만하여 백제 불상 특유의 자비로운 인상을 보여준다. 옷은 두꺼워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며, 앞면에 U자형 주름이 반복되어 있다. 둥근 머리광배 중심에는 연꽃을 새기고, 그 둘레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머리에 관(冠)을 쓰고 있는 오른쪽의 보살입상은 얼굴에 본존과 같이 살..

수덕사에 자리하고 있는 청신녀 명원김해김씨의 선정지비입니다. 공덕주청신녀명원김해김씨선정지비功德主淸信女茗園金海金氏宣正之碑라고 각자되어 있습니다. 수덕사에 물질적으로 많은 공덕을 쌓은 김해김씨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 놓았습니다. 청신녀라 함은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여자 또는 출가하지는 않았지만 불제자가 된 여자등을 칭하는 말입니다.

예산 수덕사 대웅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입니다.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탑신부는 2층 탑신과 초층 옥개석이 약간 파손되었으나 다른 부재는 완전하다. 옥개와 탑신부는 각각 1석으로 되어 있으며 1층은 5단의 옥개받침을 하였으나 2·3층은 3단의 옥개받침만을 가지고 있다. 상면에서는 1단의 받침으로 그 위에 탑신을 받고 옥개석은 반전이 심한 편으로 고려시대 석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탑은 3층 옥개석과 노반이 1석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보륜과 보개가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미를 갖춘 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