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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부수리 (2)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회인면 부수3리 입구에 있는 돌탑입니다. 마을입구에 있습니다. 근간에 새로 세운 듯 합니다. 돌탑은 마을로 들어오는 액이나 질병, 살(煞), 호환(虎患), 화기(火氣) 등을 막기 위해 쌓은 신앙 대상물이다. 하지만 마을 앞의 허한 방위를 막기 위해서나 특정한 모양의 지형을 보완하기 위해 쌓은 단순 비보물(裨補物)이기도 하다. 다른 신앙 대상물에 비해 풍수적인 비보(裨補)신앙의 모습을 가장 강하게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고갯마루나 사찰입구에 지나가는 길손이 마구잡이로 던져 놓은 잡석의 서낭당이나 개인이 신을 향한 구도의 마음으로 쌓은 돌탑과는 구별된다. 주민들의 소망과 정성이 모아진 비교적 정교한 마을신앙 대상물이기 때문이다. 돌탑은 돌이 지닌 영구불변성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종교 원리를 이용한 신앙 대상물이..
향교꼴(校洞) 부용봉(芙蓉峯) 기슭에 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건물배치는 후묘전당(後廟前堂)으로 문묘인 대성전은 정면 5칸, 옆면 3칸의 맞배지붕 겹처마 목조기와집으로 건물내에는 공자(孔子)를 주향하고 4성(四聖)과 송조 4현(宋朝四賢)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유림에서 봄, 가을에 석전제를 지내고 있다. 강당인 명륜당은 정면 5칸, 옆면 2칸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마루에 난간이 설치되여 있다. 32층의 누문형식으로 1층은 중앙에 문을 달아 외삼문을 겸하고 있고, 2층은 전체가 마루이고 양측면에 방을 마련하였다. 돌담장을 둘러서 ‘일’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중간에 내삼문이 있다. 본래 조선 세종때 건립하였는데, 임진왜란시 불타자 보은향교에 합류하였다가 1611년(광해군3)에 재건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