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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음성향교 앞에 있는 유학자 정조헌(鄭祖憲)을 기리는 비. 음성향교 전교(典校)였던 정조헌(鄭祖憲)의 본관은 초계이며, 자는 성륜(聖倫)이고, 호는 구봉(九峯)이다. 시조 광유후(光儒候)의 31세손이고 효자 위은 정인상(鄭寅尙)의 아들로, 어머니는 효부 현풍곽씨이다. 정조헌은 평생 윤리와 도덕을 몸소 실천하고 유도(儒道) 진흥에 심신을 바쳤다. 이렇게 평생 유학 진흥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1984년 11월에 음성향교 앞에 정조헌의 공적을 기리는 존성비를 세웠다. 신재 이수원이 제문을 지었고, 『신재집』에 이수원이 정조헌을 위해 지은 시가 몇 수 있다. 총 높이가 230㎝인 석재 비석이다. 비의 앞면에는 '전교정공조헌존성비(典校鄭公祖憲尊聖碑)'라고 쓰여 있다. 정조헌은 충청북..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도청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규영의 효자비. [개설] 정규영의 호는 일옥(一玉)으로, 죽계(竹溪) 정창(鄭昌)의 후손이며 감역(監役) 정효선(鄭孝善)의 아들이다. 자는 명여(命汝)이며 본관은 초계(草溪)이다. 일찍이 서울로 올라왔다가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이 일어난 뒤에 고향으로 내려와 부모를 봉양하였다. 모친의 사후 3년 동안 상복을 벗지 않았고, 부친의 사후 3년 동안 시묘를 살았다. 시묘를 살면서 문 뒤에 첨망헌(瞻望軒)이라는 글을 써서 붙였고, 항상 묘를 향해 앉아 있었다. 재실을 짓고 선비들에게 유풍(儒風)을 불러일으키면서 널리 알려졌다. [형태] 정규영 효자비의 총 높이는 267㎝이며, 비석은 3단으로 구성되었다. 비의 규모는 비신(碑身)의 경우 높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