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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김응근 청덕인정비(陰城邑 金應根 淸德仁政碑) 본문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음성향교 앞에 있는 조선 후기 관찰사 김응근(金應根)[1793~1863]의 선정비.
김응근은 조선시대 철종 때의 문신으로 본관은 안동(安東), 자(字)는 계경(溪卿), 호(號)는 의석(宜石)이다. 참판(參判) 김명순(金明淳)의 아들이며 좌의정 김홍근(金弘根)의 동생, 영의정 김흥근(金興根)의 형이다. 1816년(순조 16)에 사마시 생원 3등 6위에 급제하여 1822년 익위사세마(翊衛司洗馬)가 되었고, 이후 여러 고을의 수령을 역임하였다.
1857년(철종 8) 충청도관찰사를 거쳐 1860년 공조판서, 형조판서에 이르렀다.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안동김씨의 세도에 힘입어 판서직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글씨를 잘 써서 평양의 의열사비(義烈祠碑)를 썼다. 충청도관찰사로 재직할 때에 『공산지(公山誌)』를 편찬한 바 있다. 시호는 청헌(淸獻)이다.
묘갈형 비신으로 위가 둥글게 처리되었다. 비 전체의 높이는 100㎝이다.
앞면 중앙에 ‘관찰사김공응근청덕인정비(觀察使金公應根淸德仁政碑)’라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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