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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법주사쌍사자석등(俗離山面 法住寺雙獅子石燈) 본문
대웅보전에서 팔상전에 이르는 앞마당에는 신라시대의 걸작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이 있다.
국보 제5호로, 높이 3.3m에 이르는 팔각석등이다. 신라시대의 석등은 대개 하대석과 중대석, 상대석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대석을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높이 치켜들어 상대석을 떠받치는 독특한 양식이다.
팔각의 지대석은 아래 위에 가는 테를 돌리고 우주를 나타냈다.
윗면에는 역시 팔각의 고임을 나타냈고 다시 그 안에 원형의 고임을 새겼다.
하대석은 한 겹의 커다란 연꽃문양과 그 속에 또 다른 꽃문양을 조각하였다.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좁아져 중대석을 받고 있다. 중대석은 두 마리의 사자가 뒷발로 버티어서고 앞발로 상대석을 받치는 모습으로 새겼다.두 마리의 사자가 가슴을 맞댄 채 머리가 위로 향한 똑같은 모습이다.
사자의 조각은 매우 정교하여 크고 둥그런 눈, 머리의 갈기, 몸체의 근육 등이 마치 살아 있는 느낌이다.
사자가 받들고 있는 상대석의 아랫 부분은 두 줄의 가는 받침위에 원형에 가까운 앙련석이다.
다시 그 위의 화사석은 팔각으로 네 면에만 장방형의 화창(火窓)을 냈다. 이곳에 구멍이 여러 개 남아 있다.
옥개석은 위에서 아래로 약간의 경사를 보이고 추녀 끝에서 반전되었다.
옥개석의 위에는 복련과 공모양의 보주로 장식하였다.
법주사의 역사에 있어서 영심 대사의 중창 이후 즉 8, 9세기의 사정은 전혀 전하지 않는다.
다만 이처럼 뛰어난 석탑이 있어 8세기 번성하던 절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 다행이다.
쌍사자석등은 720년(신라 성덕왕 19년)에 조성된 신라 석등의 대표적인 수작이며 신라시대의 석조유물로서 쌍사자석등의 모본이 되고 있다
탑의 모양을 살펴보면 신라시대의 탑은 8각주를 세워서 간석을 삼는것이 보편적인 방법인데 8각 기둥대신에 두마리의 사자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두마리의 사자중에 한마리는 입을 다물고 있고 또 한마리는 입을 벌리고 있는데
이는 "아" "움"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다물고 있는 사자는 불교에서 참선하는 스님을 상징하고 입을 벌리고 있는 사자는 염불과 경학을 하는 스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참선을 하든 경학과 염불을 하든 꾸준히 정진을 하면 성불할수 있다는 수행적인 면을 표현하고 있다
국보 제5호로 지정 관리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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