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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법주사팔상전(俗離山面 法住寺捌相殿)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속리산면 법주사팔상전(俗離山面 法住寺捌相殿)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10. 17. 17:17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팔상도란 1)석가모니가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장면,  2)룸비니 동산에서 마야부인에게 태어나는 장면,  3)궁궐의 네 문밖으로 나가 세상을 관찰하는 장면,  4)성을 넘어 출가하는 장면,  5)설산에서 고행하는 장면,  6)보리수 아래에서 마귀를 항복 시키는 장면,  7)성불 후 녹야원에서 설법하는 장면,  8)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하는 장면 등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1층과 2층은 앞․옆면 5칸, 3․4층은 앞․옆면 3칸, 5층은 앞․옆면 2칸씩으로 되어 있고,

4면에는 돌계단이 있는데 낮은 기단 위에 서 있어 크기에 비해 안정감을 준다. 지붕은 꼭대기 꼭지점을 중심으로

4개의 지붕면을 가진 사모지붕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위쪽으로 탑 형식의 머리장식이 달려 있다.
건물의 양식 구조가 층에 따라 약간 다른데, 1층부터 4층까지는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고, 5층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설치한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 안쪽은 사리를 모시고 있는 공간과 불상과 팔상도를 모시고 있는 공간, 그리고 예배를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법주사 팔상전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우리 나라의 탑 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하나뿐인 목조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보 제55호로 지정 관리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