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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청안면 읍내리 은행나무(淸安面 邑內里 은행나무) 본문
청안 읍내리 은행나무는 은행나무과에 딸린 낙엽교목이며
높이 17m, 가슴높이의 둘레 7.1m 로서 가지가 동서로 16m, 남북으로 15.5m정도 퍼져있다. 수령은 약 1,0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성종(成宗) 때 이 고을의 성주가 선정을 베풀어서 백성들의 존경을 받아 왔었다.
어느날 백성들에게 위로연을 베푸는 자리에서 우리 성내에 못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더니
백성들이 ‘청당(淸塘)’이란 못을 파게 되었고, 성주는 그 연못가에다 많은 나무를 심었는데 이 은행나무는 그 중에서 남은 하나이다.
그후 성주가 조정으로 떠나게 되어 백성들은 어진 성주를 보내는 아쉬움에
億昔召公甘棠樹
正如令日吾 心
이라는 시를 지어서 성주를 추모하면서 잘 가꾸어 왔다고 한다.
이 나무 속에는 귀달린 뱀이 살고 있어서 나무를 해하는 사람은 이 속에 있는 뱀의 해를 받는다고 전해오고 있다.
천연기념물 165호로 지정 관리되고있다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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