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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미장원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2. 1. 18:38

 

 

녹이 슬은 이름뿐인 미장원 간판

 

그것도 거꾸로 바람막이 하고 있다

 

햇볕 따스한 녹슬은 양철판 위론 돌하나 외로워 또 하나 친구되여주고

 

인적없는 내 살던 고향길 같은곳

 

늙고 지쳐 얼굴에 웃음기 마저 없는 옛날 미장원 간판

 

꺼꾸로 세월을 깁고있다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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