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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면 남대문리 양달해효자각(懷南面 南大門里 梁達海 孝子閣)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회남면 남대문리 양달해효자각(懷南面 南大門里 梁達海 孝子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6. 13. 07:54

양달해 효자각(梁達海 孝子閣) 은 남대문리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거구리 입구에 있으며 현판은 효자증조봉대두동몽교관양달해지여(孝子贈朝奉大夫童蒙敎官梁達海之閭) 효부증영인안동김씨지여(孝婦贈令人安東金氏之閭)로 되어 있다. 1905년(광무9)에 명정되어 남편의 아내의 효행을 기리는 정문으로 처음 신곡리에 세웠으나 1980년 대청댐 담수로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남대문리는 본래 회인군(懷仁郡) 서면(西面)의 지역으로서 호점산성의 남문 밖이 되므로 남대문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만지동(晩旨洞), 거구리(巨九里)와 후곡리(後谷里) 일부를 병합하여 남대문리라 하고 회남면에 편입되었다.

 

찾아가는 날은 날씨가 많이 더웠다.점심때도 한참은 지났고 차안에 생수병만 홀짝거린다.

그래도 대청댐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남대문교를 건너니 이 와중에도 음주단속이다...ㅎ...

술하고야 관계가 멀지만 그래도 대낮에 음주운전하는 분들이 계시니 음주단속을 하겠지

음주단속하는곳 전에서 남대문리로 차를 꺽어 효자문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경찰아저씨 여기까지 따라왔다.

음주단속하는것을 보고 도주했다고 생각하나 보다. 친절히 음주단속에 응해주었다 .

 

 

 

 

 

이 정문은 양달해와 그의 처 김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건평 2.5평이다. 양달해의 본관은 남원(南原), 자는 호연(浩然), 호는 치제(嗤齊)이다.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의 문인으로 어려서 부터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부모상을 당하여서는 3년을 하루같이 애통해 하였고 모친의 묘소를 시묘하는 곳에는 범이 와서 함께 지켜 주었으므로 묘정에는 영초(靈草)가 난 이적(異蹟)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영조가 승하하셨을 때에는 높은 산에 올라가 망곡하여 애도의 뜻을 표하였다. 이에 광무 9년(1905)에 나라에서 동몽교관(童蒙敎官)을 증직함과 아울러 부인 김씨와 함께 충효비(정려)를 명하였는데 비의 글은 동부승지(同副承旨) 송태헌(宋台憲)이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