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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면 눌곡리 풍림정사(懷仁面 訥谷里 楓林精舍)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회인면 눌곡리 풍림정사(懷仁面 訥谷里 楓林精舍)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6. 13. 21:46

 

풍림정사(楓林精舍)는

한말의 성리학자 호산(壺山) 박문호(朴文鎬)가 1889년(고종26)에 창건하고 성리학을 연구하며 후학을 양성하던 건물이다. 정면 6칸반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와가이다. 구조는 우측 1칸은 부엌이고 2칸은 온돌방으로 방앞은 툇마루를 놓았고 2칸은 강당구조로 우물마루를 깔았다. 건물 정면에 풍림정사라 쓴 편액이 걸려 있는데 입재(立齎) 송근수(宋近洙)의 글씨이고 풍림정사기(楓林精舍記), 풍림강업서(楓林講業序), 여담간명서(麗潭間銘序) 등의 현판과 주자(朱子)의 연비어약(鳶飛魚躍)의 글씨 현판이 있다. 충청북도 지방기념물 제 28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후면에는 1906년(광무10)에 건립한 후성영당(後聖影堂)이 있는데 정면 1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집이다. 처음 주회(朱熹), 이이(李珥), 송시열(宋時烈), 한원진(韓元震)의 모사본 영정을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던 곳으로 1921년 박문호의 영정을 추가로 봉안하였다. 앞에는 정면 4칸 측면 1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목조와가의 동재(東齎)가 있고 정면에는 삼문이 설치되었으며 주변에는 돌담장을 둘러 쌓고 기와를 얹었다.

 

 

풍림정사가 있는 눌곡리는 본래 회인군(懷仁郡) 읍내면(邑內面)의 지역으로서 늪실 또는 눌곡(訥谷)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황평리(黃坪里)의 일부를 병합하여 눌곡리라 해서 회북면에 편입되었다

그 후 회북면이 행정명칭이 회인면으로 개칭되였다

 

눌곡리는 신라의 충신인 영해군(寧海君) 관설당(觀雪堂) 박제상(朴堤上)의 후예로 조선 광해군때 효원(孝元)이 입향한 이래 세거하고 있다.

 

풍림정사가 있는 오-가리(五家里)는 늪실 남쪽에 있었던 마을이다. 옛날 다섯 집이 살았다고 전해오고 있다. 현재는 풍림정사(楓林精舍)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