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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면 하장리 구연홍송덕비(炭釜面 下長里 구연홍頌德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탄부면 하장리 구연홍송덕비(炭釜面 下長里 구연홍頌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7. 21. 19:40

 

보덕중학교 설립인가의 공적을 기린 비로 1983년 중학교 정문 앞에 건립한 비다.

정암구연홍선생교육송덕비로 음각되여 학교교정에 서있다. 

 

 

 

 

구연홍은 (1915~1986) 현대 정치가로 초대 및 2대 도의원을 지냈다. 본관은 능성(綾城), 자는 자거(子擧), 호는 정암(靜庵)이다. 아버지는 구충조(具忠祖)이며, 마로면 관기리 출신이다. 관기초등학교, 청주고등보통학교와 연희전문대학을 졸업하였다. 광복 후 초대 마로면장에 취임한 후 1952년 초대 도의원에 자유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제4대 내무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30명 의원 중 발언기록이 4번째인 143회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알 수 있다. 1956년 제2대 도의원으로 재선된 뒤 1958년 사퇴하고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 야당인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일찍이 교육 사업에 뜻을 두어 관기고등공민학교를 설립 운영하였으며 이를 정식 중학교로 승격시키기 위하여 보덕중학교 설립 기성회장으로 취임하여 1953년 인가를 받아 마침내 1958년 7개 교실을 준공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1983년 보덕중학교 동문회에서 교정에 송덕비를 건립하여 그 공을 기리고 있다. 1985년 보은향교 전교(典校)로 취임하여 전통 윤리 확립에도 남다른 공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