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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면 두평리 오층석탑(陽江面 斗平里 五層石塔)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영동군(永同郡)

양강면 두평리 오층석탑(陽江面 斗平里 五層石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12. 17. 18:05

 

영동 누교리의 영국사를 들러 송호유원지에 들르니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사진기를 들고 이리저리 다니기가 영 불편하다.

 

송호 유원지 관광안내소에서 얻은 지도 한장 달랑 들고 영동을 돌아다니다.

두평리에 오층석탑이 있다고.....

비가 오는 중이니 모든 답사 접고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들른 자풍서당.

좁은 산길따라 차를 모니 오르막길을 내려 다다른곳이 자풍서원이다

자풍서원 마당 한켠에 자리한 두평리 오층석탑 비 오는 와중에 사진을 찍다보니 이런 촛점도 맞추지 않고  영 사진이 아니네....

 

비 오는날 무슨 사진이래요 하는 아주머니의 소리를 귓전으로 들으며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두평리 561번지 자풍서당 마당에 세워져 있다. 자풍서당 주변의 폐사지에 매몰되어 있던 석탑재들을 1989년에 찾아 자풍서당마당에 세워 놓은것이다. 양질의화강암으로 조성하여 비교적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현재 5개의 옥개석(屋蓋石)과 3층의 옥신석(屋身石), 노반석(露盤石)만이 남아 있다. 각층의 옥개석은 합각부(合角部)가 뚜렷하고 전각(轉角)이 반전되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층급받침은 모두4단이며, 윗면에는상층 옥신석을 받기위한 괴임을 마련하였는데, 1층 옥신석은 2단이고, 나머지는 1단이다. 노반은 5층 옥신석과 동일석재로 조성하였으며, 상단 측면을 돌출시키고 윗면 중앙에는 직경8cm, 깊이10cm의찰주공(擦柱孔)이있다. 층급 받침과 조각수법으로 보아 대략 고려중기 이전에 조성된 석탑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체 높이는 285cm이며, 결실된 부분을 모두 찾는다면 실제 높이는 10m에 가까운 장중한 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