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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면 상평리 효자정국량효자비(甘谷面 桑坪里 孝子鄭國樑孝子碑) 본문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에 있는 조선 중기 정국량의 효자각.
본관이 초계(草溪)인 정국량에게는 정국주, 정국추, 정국노, 정국빈 등의 형제가 있었다. 모두 효성이 뛰어나 마을 사람들은 이들을
오효자라고 불렸으나 그중 정국량의 효성이 단연 돋보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해 정국량의 부친이 오랜 질병 끝에 돌아가셨는데, 마침 장례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왜병이 마을로 쳐들어왔다.
정국량은 할 수 없이 형제들이며 일가친척들을 모두 피신하게 하고는 혼자서
부친의 시신을 지키고 있었다. 그리하여 마을에 들어온 왜병들은 마을 사람 모두가 피난을 가고 없는 상황에서 유독 정국량이란 사람만이 아버지 시신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에 왜장 현몽(玄夢)이 정국량의 효성에 감동하여, 아무도 침범하지 말라는 표시로 물침기(勿侵旗)를
주어 정국량은 무사히 임진왜란을 넘길 수가 있었다. 훗날 이 소식이 조정에
알려져 선조가 특별히 참판 벼슬을 내려주고 효자비와 효자문을 세워 주었다고
한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현판 대신 효자비가 있다. 효자비는 총높이 172㎝로, 비신의 높이는 110㎝, 폭은 44㎝, 두께는 23㎝이다. 개석은 높이 34㎝, 폭
85㎝, 두께 53㎝이며, 방부는 높이 28㎝, 폭 85㎝, 두께 58㎝이다. 비문의 앞면에는
'선묘조정려효자증참판정국량(宣廟朝旌閭孝子贈參判鄭國樑)'이, 뒷면에는
'묘갑방팔십보여차백삼십보계해오세손귀근서(墓甲方八十步閭次百三十步癸亥五世孫歸謹書)'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정국량은 조선 중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효자이다.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공거(公擧). 정창(鄭昌)의 5세손으로, 아버지는 호조참판 정윤공(鄭輪公)이다. 그의 셋째 아들로, 형으로는 정국주(鄭國柱)와 정국추(鄭國樞)가 있으며, 동생으로는 정국노(鄭國櫓)와 정국빈(鄭國彬)이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시묘하던 중, 임진왜란을 당하여 마을 사람들은 모두 피난을 갔으나 정국량과 형 정국주만이 남아 묘막을 지키고 있으니 왜적이 그의 효성에 감동하여 물침기(勿侵旗: 아무도 침범하지 말라는 표시의 깃발)를 주었다. 이로 인하여 임진왜란을 무사히 피하고 효를 다할 수 있었다.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에 있다.
훗날 효행이 알려져 참판에 증직되고 효자
정문이 내려졌다. 정려는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에 있으며, 내용은
'선묘조정려효자증참판정국량(宣廟朝旌閭孝子贈參判鄭國梁)'이다. 5형제가 모두 효성이 지극하여 오효자(五孝子)로 불렸으며, 도장사(道莊祠)에 추배(追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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